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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03 13: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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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위치한 기화기 제조·판매 기업 동신에너텍(주)(대표 박기환(사진))이 경영진 교체 1년여 만에 촉망받는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극적인 실적개선에 이어 올해도 연간 매출액 기준 30~40%가량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기화기 사업에 대한 전사적인 역량 집중으로 향후가 더욱 기대된다.

지난 2005년 송원그룹 편입 당시 심각한 부실을 안고 있던 동신에너텍은 2010년 초까지도 매월 적자를 기록하며 모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2010년 3월 태경화학 박기환 전무가 대표로 취임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장기화된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는 박 대표 체제 구축과 거의 동시에 흑자로 돌아섰고 이제는 기화기 분야에서 당당히 ‘업계 최고’를 자부하는 기술력을 축적했다.

취임과 동시에 비용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간 박 대표는 기화기 소재 등 공급업체와 협의를 통한 가격조정으로 최고 30%까지 단가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단순히 허리띠를 졸라매는 차원이 아니라 매출에 지나치게 구애되는 외형지향적 경영에서 내실위주 경영전략으로의 전환이었다.

이는 비용문제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와 달리 기술력 향상을 위한 투자에는 과감하게 나서온 부분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당시 다소 열위에 있던 회사의 기화기 사업은 대대적인 인재확충과 설비보강을 통해 1년 남짓한 기간에 국내 ‘정상급’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판을 얻고 있다.

현재 액화산소(LO₂), 액화질소(LN₂), 액화아르곤(LAr)용 기화기10~1,000N㎥ 제품을 기본사양으로 갖추고 1,500N㎥ 이상을 주문생산하고 있으며 액화탄소(LCO₂), LNG 용은 기본사양이 100~1,000kg/hr, 2,000kg/hr 이상은 주문생산이다.

특히 박기환 대표체제 전환 이후 회사 업무 전반에 합리적인 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업무효율이 극대화된 부분이 눈에 띈다.

회사는 제품 사이즈별 도면작성 정례화하고 작업절차별 순서도를 작성했으며 자재입고 매뉴얼화와 단계별 품질검사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자재창고와 제작공간을 분리, 작업효율성 제고했다.

회사는 이 같은 노력으로 본궤도에 오른 기화기 사업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화기 공장 부지를 현재 2배 이상으로 확장하고 크레인도 1기 더 설치해 현재 2만5,000~3만N㎥ 수준인 월간 생산능력을 5만N㎥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기화기 사업 강화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 중 16%를 차지한 기화기 비중이 올해는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단순한 ‘볼륨업’이 아니라 질적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신에너텍 박기환 대표는 “최근 반도체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화기의 고품질화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으며 제품의 대형화 역시 대세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의 품질실명제를 소개하며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바로 경쟁력”이라며 “(회사 제품은)이름을 걸고 만드는 제품으로 자신있게 시장에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경영내실화와 과감한 투자를 양립시키며 본궤도에 안착한 동신에너텍이 향후 보여줄 고속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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