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양국 정상이 지난해 1월 합의한 과학기술분야 협력의 실질적인 후속조치로 양국의 에너지·환경 전문가들의 공동 워크숍이 개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은 한-인도 양국 간의 과학기술협력 토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차 한-인도 에너지·환경 공동 워크숍’을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샵 주제인 에너지 및 환경 과학기술은 한-인도 모두가 국가적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분야로,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모여 현재 진행 중인 에너지·환경 분야 연구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에 대하여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KIST는 지난해 1월 인도 방갈로에 ‘한-인도 과학기술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양국 과학기술 분야 협력의 전달 창구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태양전지 및 수질정화 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 밖에도 IT 인력교류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실행 중이다.
문길주 원장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인도의 우수한 기초기술력과 풍부한 과학기술 인력을 우리나라의 응용 및 산업화 기술력과 결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