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이 LED 조명산업의 핵심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해 총 30억원 규모의 기술료 수익이 기대된다.
연구원 기반표준본부 광도센터 박성종 박사팀이 개발한 ‘차세대 신개념 적분구 광도계 기술’을 이전 받은 광전자정밀(주)(대표 박성림)는 LED·태양전지 측정장비 전문기업으로 계약규모는 초기 기술료 2억원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약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관련 조명산업용 계측기 분야는 미국, 독일, 호주 등 일부 외국 업체가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업체의 시장진입을 막아 왔다.
연구팀은 빛의 퍼짐이 작은 LED 광원뿐만 아니라 대면적의 광원을 측정할 때 발생하는 오차를 근본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기존 기술에 비해 조명의 효율 측정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대면적 광원을 구 형태의 적분구 속에서 측정할 때 측정 대상인 광원 자신이 빛의 연속적인 반사를 차단하는 장애를 극복함으로써 그 동안 측정을 포기했던 대면적 광원도 적분구 광도계 속에서 측정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기술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광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응용광학(Applied Optics)’에 게재됐다. 이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이 ‘LED 조명기기 성능평가, 인증, 품질관리 기술 및 기반구축사업‘의 지원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실증연구에 투입될 계획이다.
적분구 광도계는 백열등, 형광등의 전통 조명산업 뿐만 아니라 차세대 LED 조명산업에서도 조명 효율을 평가하는데 필수 장비로 활용되며, 광원이 방출하는 광선속(Luminous flux, 단위: 루멘, lm)을 측정할 수 있다.
광전자정밀(주) 박성림 대표는 “관련 기술의 제품 상용화를 통해 전세계 적분구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향후 5년 간 약 3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산업은 LED조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해외 시장을 포함해 연 1,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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