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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08 1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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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6일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 기업은행 등 17개 기관과 함께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사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인 ‘바이오그린에너지펀드(녹색뉴딜 제2호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김규태 기업은행 수석부행장 등 18개 참여기관의 대표가 참석했다.

바이오그린에너지펀드는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중·소규모 사업과 CDM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이 분야 사업의 국내 정착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탄소배출권(CER)을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프로젝트 펀드다.

이 펀드에 참여하는 투자기관들은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 건설적 투자자(CI) 그룹을 구성해 10년간 총 7,50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조성되는 바이오그린에너지펀드는 환경부에서 2010년부터 기획·운영중인 녹색뉴딜펀드의 ‘제2호 펀드’로 추진된다.

녹색뉴딜펀드는 환경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로, 자금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운 환경분야 숙원사업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투자사업 분야 발굴에 따라 제1호, 제2호 등 시리즈로 조성하도록 체계가 마련돼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한국환경공단, 한국정책금융공사 간 MOU를 통해 녹색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수관망 선진화 사업에 투자하는 녹색뉴딜 제1호펀드를 조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분야의 경우 성장가능성이 크고, 자금 투입에 따른 성과 창출의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서 녹색뉴딜펀드의 두 번째 투자대상으로 선정됐다.

바이오그린에너지펀드의 특징은 정부, 공공기관, 에너지 및 배출권거래 관련 기업, 금융계, 건설사 등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프로젝트 추진에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펀드 조성에 모두 참여해 안정적 사업 운영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환경부를 비롯한 18개 기관은 이 날 협약식을 통해 제도적 지원(환경부), 사업전략 수립 및 사업성 검토(한국환경공단 및 SI), 투자기구 설립 및 금융자문(FI), 엔지니어링 및 시공(CI) 등 역할을 분담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물론, 이번 펀드 조성에 참여한 민간 기업들 또한 성공적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펀드 제안 기획단계부터 주도적으로 논의에 참여한 기업은행은 폐자원에너지화 사업의 미래 성장잠재력과 투자매력이 높을 것이라며, 지분참여, 대출 형태는 물론 확보되는 탄소배출권을 활용한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업화 접근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략적 투자자 간사기관인 (주)한화는 목포 매립가스 발전사업 및 중국 흑룡강성 쌀겨 발전사업 등 2007년부터 CDM사업들을 진행해 온 노하우를 살려 탄소배출권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건설적 투자자 간사기관인 포스코건설은 MBT 및 RDF발전 기술,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기술 등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적극 반영하여 해외 CDM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이 펀드의 투자자들은 매립가스, RDF, 바이오가스 발전 등 발전사업에 따른 매전 수입, 폐기물 반입수수료 수입, 배출권(CER) 확보 또는 판매 수입 등을 통해 수익을 얻게 된다.

또한 국가위험, 탄소배출권위험, 환위험 등에 대비하여 무역보험공사의 탄소종합보험과 같은 관련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등, 리스크 헷징을 위한 관리툴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오그린에너지펀드는 녹색성장 및 온실가스 감축의 유력한 이행수단인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사업을 활성화해 우리나라 환경 수준의 성장과 녹색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환경부는 녹색뉴딜 제3호, 제4호 펀드 투자대상을 적극 발굴하여 환경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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