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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10 18: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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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경제지표악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미 달러화 강세,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 및 산업부문 지표가 부진을 기록해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등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4만3,000건 증가한 47만4,000건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를 초과한 것이며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 ADP Employer Services에 따르면, 4월 미국 민간고용이 17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는 4월 비제조업(서비스) 지수가 52.8을 기록,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경기지표 하락으로 지난 5일 기준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주 대비 1.4% 하락한 1만2,584.17을 기록했다.

중국 및 유럽의 경기지표 악화 및 경기침체 전망 등도 세계경기 회복 지연 우려를 가중시켰다.

중국 물류구매협회는 4월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 대비 하락한 5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4월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화회하는 54.6을 기록, 7개월 내 최저치를 나타냈다.

포르투갈 재무부는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따라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실시할 수 있음을 밝히고 이에 따라 향후 2년 간 경기침체가 전망된다고 발언했다.

미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ECB는 지난 5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BC는 2008년 10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 2009년 5월까지 7차례 금리인하 후 23개월간 금리를 1%로 유지했다. 그리고 33개월만인 지난 4월 금리를 0.25%p 인상했다.

장 콜로드 트리셰 ECB 초재는 다음 달에도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주 대비 1.82% 하락한 1.455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중동지역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1일 공식 성명을 통해 미 특수부대가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 그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빈 라덴의 사망 소식 직후 알카에다의 테러활동 위축으로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유가가 장중 한 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미 특수부대의 빈 라덴 사살로 오히려 보복 테러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서의 역할은 제한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지난달 29일 기준) 발표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원유재고는 원유 수입 감소 및 정제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주대비 342만배럴 증가한 3억6,700만배럴을 나타냈다.

한편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 대비 105만배럴 감소한 2억500만배럴을 나타내 11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미 중간유분 재고도 전주 대비 140만배럴 감소한 1억4,500만배럴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회복 전망, 달러화 변동 및 투자자금 움직임 등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또“주요국 금리 조정, 경기 전망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정도 등이 달러화 가치 변동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최근 원유 이외에도 은 및 금 등 비철금속 가격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이는 등 그동안 상품시장에 과도하게 유입된 자금들이 이탈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투자자금의 유출이 지속될 경우 유가는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경유, 나프타 모두 하락했다.

휘발유가격은 원유가 하락으로 하락했다. 반면 사우디 아람코가 4월 중순부터 Rabigh 정제시설의 유지보수를 개시하는 등 중동 지역의 수요 증가 전망 및 재고 감소 소식이 휘발유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경유가격은 원유가 하락, 싱가포르 중간유분 재고 증가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이 농번기를 맞아 국내 수요에 대응키 위해 경유 수출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경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나프타가격은 원유가 하락, 동북아지역의 안정된 수요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 감소 등 유입 물량 부족으로 인한 타이트한 수급이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쿠웨이트 KPC, 바레인 밥코社 등 중동으로부터의 나프타 물량 유입이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완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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