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석유제품·선박·승용차 등의 수출 호조에 힘업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 491억5,000만달러, 수입 440억1,000만달러로 무역흑자는 51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5.1% 증가했는데 이는 석유제품·선박·승용차가 사상 최대실적을 거둔데 있다.
이들 품목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78.3%, 54.7%, 37.1% 증가했다. 특히 대일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81%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은 유가 등 주요 원자재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3.9% 증가했다. 원유(전년동월 대비 51.0%)·가스(11.3%)·석탄(28.9%) 등 에너지류 수입이 40.1% 늘어났다.
우리나라 주요 흑자국으로는 중국(32억달러), 동남아(45억6,000만달러), EU(12억9,000만달러), 미국(12억8,000만달러), 홍콩(23억6,000만달러), 중남미(16억9,00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적자국은 중동(65억3,000만달러), 일본(22억4,000만달러), 호주(1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