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금속광산과 스미토모상사는 칠레의 대규모 동광산 개발사업에 참가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약 29억달러로 양사는 현지에 합병회사를 설립해 지분의 45%를 취득할 계획이이며 투자금액은 양사 합계 1,000억엔(한화 약 1조3,000억원) 정도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광산을 통해 일본 총수입량의 약 9%에 해당하는 36만5,000톤의 동(銅) 정광(精鑛)을 수입하게 된다.
개발현장은 칠레 북부 시에라 광산으로 가채매장량 약 13억톤, 조업기간은 20년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2014년 생산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평균 생산량 73만톤의 동광석과 연산 2만2,000톤의 몰리브덴(Mo) 정광을 생산하게 된다.
투자는 캐나다 자원개발회사의 칠레 자회사에 총 7억2,400만달러를 출자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출자비율은 스미토모금속광산이 31.5%, 스미토모상사가 13.5%다.
전 세계적으로 동 쟁탈전이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동 생산국인 칠레의 대형 광산 지분을 취득한 스미토모의 동 공급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