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국제 소방안전박람회’가 대구에서 개최됐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최첨단 소방장비와 함께 2011 신기술·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방산업 종합전시회인 제8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11)를 지난 18~20일까지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소방방재 및 안전분야 종합전시 마케팅의 장으로서 소방방재청,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협회, 대영ENC, 산청, 조선기기, 로타렉스루스테크 강원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강원테크노파크, 우양신소재, 에스엔에스, 위니텍, 200여개 소방방재산업체가 참가해 각종 소방방재 및 안전제품을 전시했다.
최근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본 일본에 펌프카를 수출한 에버다임이 승강기를 이용, 최대 높이 33∼53m의 고층에서도 신속한 구조작업 및 자동방수포 작업이 가능한 굴절사다리와 27∼46m 고소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고가사다리 소방차를 선보였다.
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 관련 제품 제조업체인 EN3는 소방펌프자동차를, 특장차 전문업체로 한국 특수차량의 대표기업인 오텍은 파라메틱특수구급차를, 국내 최초로 구급차의 K-마크 인증을 받은 성우특장은 최신 그랜드스타렉스 구조구급차를 전시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최근 친환경 소재이며 무용접 배관으로 효율성이 높고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스테인리스스틸 배관 및 이음매를 제작하는 코뿔소, 이큐조인텍, 남경스프링클러, 삼원금속, 다성테크 등 8개 제조업체가 '스테인리스스틸 소방기자재 홍보관'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중소기업혁신 유망 벤처기업 호야로봇은 화재 및 재난현장에서 소방관 안전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능형 소방관 보조로봇을 소개했다.
또 동일필드로봇은 소방관 근접이 힘든 화재현장에 투입돼 정보제공 및 화재진압 역할을 수행하는 화재진압로봇을 전시했다. 소방 관제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대구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위니텍은 초고층건축물 종합재난관리시스템과 소방장비관리시스템, 재난영상통합관제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중동·동남아 해외바이어 다수를 초청해 전시회 기간동안 수출상담회를 개최, 국내·외 제품의 적극적인 구매상담을 펼쳐 우리 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방자동차 특별전시관’ 및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화재피해 저감 관련 ‘특별전시관’이 운영됐다.
해외업체 2(미국, 1대), 국내업체 4(7대), 시도 보유차량 11대, 미군 2대 등을 전시해 평상시에 보기 힘든 특수소방차량을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했고, 단독경보형 감지기 비교 및 우수 감지기 전시, 작동·점검요령 교육 기회도 마련됐다.
또한 전시회 기간중 다양한 부대행사와 안전 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국민안전문화 확산운동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이밖에 초고층화재관련 안전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소방방재 안전대책을 주제로 전문가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또한 행사기간 중 지진·농연체험, 응급처치 체험, 풍수해, 지진, 물소화기, 방수, 구조체험 등 119체험마당 등 다양한 소방방재 안전체험이 될 수 있도록 ‘대국민 소방안전 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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