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3일 창립 27주년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색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회사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 지하강당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화제의 이색대회는 이날 기념식 전 펼쳐진 ‘도전! 현대 아산타워 계단오르기’대회.
아산타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080m급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로 높이가 205m, 계단수는 1,016개에 달하며 일반 건물로 치면 52층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회사는 현대 아산타워를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으로 오름으로써 참가자들의 도전 정신을 함양하고 엘리베이터 생산기업의 구성원으로서 엘리베이터의 편의성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3등 30만원 등 회사가 준비한 상금을 두고 총 5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생산부 김승철 사원이 5분56초 로 1위, 강환웅 과장, 임상훈 직원이 6분50초, 6분 52초로 2, 3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김승철 사원은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25초면 올라가던 거리가 이렇게 길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회사의 세계적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엘리베이터가 갖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