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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27 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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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성하이텍 박흥석 대표(사진)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5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2006년에 처음 도입된 ‘이 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이 달의 기능한국인’ 쉰 세 번째 수상자인 박대표는 1984년 회사 설립 이래 30년 가까이 에어클리닝과 제어시스템, 질소발생 설비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 수입에 의존하던 제조설비를 국산화 시킨 장본인이다.

어릴 적부터 기계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을 나타낸 박대표는 웨만한 기계는 독학으로 부품구조를 습득할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인재였다.

유년시절부터 남달랐던 기계에 대한 재능은 그를 기능인의 삶으로 이끌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이 힘들었던 박대표는 자신의 소질을 살려 춘천직업훈련원(현 한국폴리텍Ⅲ대학) 기계가공과에 진학했다. 기계에 대한 뛰어난 재능과 관심으로 기계를 만지며 쌓아간 기계에 대한 경험은 그를 기계에 올인 하게 하는 밑바탕이 됐다.

직업훈련원 졸업 후 현대양행과 동양기계를 거쳐 더 많은 기계를 경험하며 실력을 다진 박대표는 첨단 기계를 다뤘기에 기계에 대한 지식과 기술은 누구 못지않다는 자부심으로 충만했다.

그러나 회사 안에서의 대졸엔지니어와의 차별은 그를 더 이상 회사 안에 머물게 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기술로 완제품을 만들겠다는 열망과 많은 설비를 국산화 시키면서 얻은 자신감으로 창업을 결심하고 단행한다.

“많은 기계를 다루다 보니 기계 브랜드나 디자인만 봐도 구조가 머리 속에 연상될 정도였죠. 자신감이 붙으니까 ‘순수 국산기술력 만으로도 세계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겠구나’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것이 바로 창업이라는 꿈의 시작이었습니다”

1984년 금성정밀공업을 설립해 자동화생산설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았다. 부족한 자금문제와 더불어 가장 힘든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낮은 인지도였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에어클리닝 제품을 개발했지만 해외는 물론이고 구내 대이업에서도 국내 에어클리닝 기술력에 대한 불신, 낮은 인지도를 이유로 기술을 신뢰하지 않았다.

박대표는 고심 끝에 미국의 뉴마텍과 기술 제휴를 하고 상표를 등록, 그 때부터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업을 키워온지 10년, 여러 고비를 넘으면서 국내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사작했다.

“한번은 대기업에 납품하기 전에 저희 제품을 테스트 한 적이 있었어요. 반도체 기업들은 국산 제품들을 신뢰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대기업 납품이 가능한지를 가리는 실험을 한다니 내심 떨렸죠. 하지만 품질에 자신감이 있었기에 당당히 임했고 결국 납품업체로 선정됐어요”

이렇게 인지도를 높여오던 박대표는 드디어 기술 제휴를 했던 뉴마텍사에 에어 드라이어 기술 제품을 역수출 하고 있으며 지금은 현대, 삼성 등 국내 조선소를 비롯해 세계 각국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고 있다.

금성하이텍은 지난해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했고 김포시에 8,264㎡(2,500평) 부지에 88명의 상시 직원(연구인력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압축공기제습장치 분야에서 세계4위 및 국내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 미국, 독일 등 선진국 포함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압축공기 분야는 산업 전반에 활용도가 매우 높아 응용분야와 기술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자동화 시스템에 박차를 가한다면 더 많은 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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