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산업기술을 선도할 35개 산업, 1만2,000여 개 핵심기술의 개발전략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돼 기술개발전략수립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지난 26일 ‘산업기술로드맵’을 공유·기획하는 웹 시스템인 ‘MAE(매)’를 민간에 공개했다. MAE는 Maps for Advanced Era의 약자로 디지털 기술전략 지도를 의미한다.
산업기술로드맵(이하 로드맵)은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용근)이 2008년부터 3년간 매년 600명의 산업기술 전문가를 참여시켜 작성해온 미래기술에 대한 청사진이다.
로봇, 바이오는 물론 반도체, 원자력, 금속소재, 지식정보보안 등 지식경제부 소관 35개 산업에서 향후 10년간 산업기술을 선도할 1만2,000여 개 핵심기술의 기술개발목표와 전략 등이 담겨있다.
예를 들어 귀찮은 집안일 중에 이를 대신할 수 있는 가사 로봇개발이나 몸의 피로를 풀어줄 의료 로봇의 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할 경우 공인인증서를 통해 MAE(www.mae.or.kr)에 접속하면 된다.
사용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향후 10년간 산업 메가트렌드 △핵심기술 및 기술개발 목표 △산업간 연관기술 정보 △각 산업별 기술·시장·특허 분석 보고서 △韓·美·日·EU 등 주요국 R&D지원과제 정보 등 다양한 기술과 시장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정양호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국가R&D 혁신전략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 MAE와 같은 민간과 정부 간의 양방향 소통 시스템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