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련 안전장비 및 자재 전문기업 (주)KGST가스안전개발(대표 이정수)은 유체배관 공사시 바이패스관의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신개념 분기T관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가스, 화학물질, 수도 등 다양한 유체 배관의 철거 및 보수 공사에서 사용되는 기존의 분기관은 바이패스관의 방향에 따라 배관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해당 유체 공급 차질의 위험을 안고 있었다.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분기관의 360도 회전이 가능한 ‘다기능 회전분기 및 차단스토핑’으로, 기존 분기관의 단점을 한꺼번에 해결, 작업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인 제품이다.
또, 탄소강(S45C)제 플러그에 황동코팅으로 방청처리를 해 물 배관에도 자유롭게 쓸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높은 배관 자유도,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분기T관에 비해 11%가량 싼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화학플랜트, 가스 공급라인 등 각종 유체배관 관련 공사의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신제품 관련 특허 출원이 완료되는 대로 양산에 들어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회사 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정수 대표(사진)는 “이 제품은 사전에 분기를 미리 한 다음 플러그를 잠그고 자체에서 공급할 수 있다”며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설비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의 것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연구해 우리 실정에 맞게 개발한 제품”이라며 “이러한 제품 하나하나를 개발하는 노력이 국가발전의 초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KGST가스안전개발은 도시가스 관련 안전장비를 중심으로 100여개의 신규 개발과 47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도시가스사에 배관 임시 차단용 질소백을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