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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31 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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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술연수 성과가 좋아 꼭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국가 연구원과 공무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료연구소를 찾아 우리나라의 선진 과학기술을 배웠다.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는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에 걸쳐 아세안 7개국 연구원과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기술연수를 실시했다.

한-아세안 기술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는 ‘발전설비, 석유화학설비의 손상원인분석 및 잔존수명예측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구소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아세안 연수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이나 연구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발전설비제작 전문업체인 두산중공업(주)과 정유회사인 GS칼텍스(주) 등 주요 기업과 재료연구소 연구원, 국민대 및 금오공대 교수 그리고 중화학설비의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세이프 텍(주), 대한검사기술(주), (주)엔스코에서 강사로 나서 깊이 있는 강연을 펼쳤다.

또, SK에너지(주)와 포스코(주) 등 선진 산업 현장 설비를 살펴볼 수 있는 견학도 이뤄졌다. 연구소는 발전설비, 석유화학설비와 관련된 노하우가 많은 기업의 중견간부와 교수, 연구원 등이 강사로 나선만큼 실질적인 기술 습득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이번 연수는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회째 기술연수에 참여한 태국과학기술연구소의 프라팁 봉반딧(Pratip Vongbandit) 박사( 46세)는 “지난해 재료연구소에서 기술연수를 받은 이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올해는 기업 현장에 있는 엔지니어들에게 직접 전수받을 수 있어 이론과 실무 등 살아있는 지식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말레이시아표준산업연구소의 삼샤 빈티 술라이만(Samsiah Binti Sulaiman) 박사(여·52)는 “한국에서 뛰어난 강사들로부터 과외나 다름없는 기술연수를 받을 수 있어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연수 프로그램이 지속돼 더 많은 아세안 국가 연구원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재료연구소는 한-아세안 기술협력 사업이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직접 현지 기업을 찾아가 기술지원 활동을 벌였으며 기술연수 이후에도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조경식 소재부품손상원인분석센터장은 “풍부한 자원과 인력을 갖춘 개도국과의 국제협력이 중요해 짐에 따라 이와 같은 협력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특히 기업 현장 방문, 우수한 강사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아세안 연구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재료연구소에서 열린 기술연수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등 7개국 14명의 연구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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