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전문기업인 LS-니꼬동제련(대표 구자명)이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 기업인 칠레 코델코(CODELCO)와 공동으로 칠레에 귀금속 공장을 설립한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 1일 저녁 강남구 삼성동 LS-니꼬동제련 이사회실에서 코델코와 공장 설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타당성에 대한 공동 검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업진행이 결정될 경우, 2013년 상반기 중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LS-니꼬동제련은 공장 설계와 운영을 맡고, 코델코는 칠레의 자사 보유 제련소에서 발생하는 슬라임을 100% 공급한다. 귀금속이 함유된 슬라임에서 금, 은과 같은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정을 통해 2015년부터 연간 금 5 톤, 은 400톤, 셀레늄 250 톤 등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성원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세계 정상급 광산기업인 코델코에 대한 기술수출을 통해 회사의 세계적 제련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향후 상호 지속적 협력을 통해, 양사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