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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03 17: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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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진 비철금속협회 회장이 3일 열린 ‘제4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류진 비철금속협회 회장이 3일 열린 ‘제4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음료수캔에서 자동차, 스마트폰까지 친환경·첨단소재산업에 쓰이는 비철금속을 다루며 국내 경제발전을 견인해온 비철금속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내외 환경변화에 기술개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맞서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 한국동공업협동조합, 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비철금속관련 3개 단체는 3일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4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비철금속의 날은 1936년 6월3일 장항제련소에서 처음으로 동광석을 녹인 날을 기념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과 류진 한국비철금속협회장, 손인국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영석 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비철금속관련 3개 단체장, 홍준화 금속재료학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최한명 풍산 사장, 강성원 LS니꼬동제련(주) 사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비철금속의 날’ 행사는 국가 경제 성장의 기초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못한 비철금속산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비철금속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우리나라 비철금속 소비는 지난해 기준 294만톤으로 세계 5위에 달하고 있으며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비철금속 제련 생산은 143만톤으로 세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연간 수출은 85억달러에 달하는 등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국내 주력산업인 조선, IT, 자동차 등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비철금속산업은 여러 난관에 둘어싸인 상황.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의 성장, 자원민족주의, 환경규제 강화 등은 물론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금속이나 플라스틱이 비철금속을 대신하며 수요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비철금속업계는 첨단소재 개발 및 고부가가치화와 원료자급률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S니꼬동제련(주), (주)풍산 등 동(銅)업계는 서울아산병원과 협약을 맺고 문손잡이 등을 동제품으로 제작한 가구 및 제품의 항균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스마트 IT기기 등에 부품으로 사용되는 초정밀 커넥터용 인청동제품 등 정밀하고 고강도이며 내열성을 가진 고부가가치 소재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원자재 확보를 위해 최근 LS니꼬동제련은 2,100억원을 투자, 충북 단양에 폐가전으로부터 구리, 금, 은을 회수하는 시설을 준공했으며 고려아연은 호주 Queensland주 광산탐사에 호주달러로 1,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류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비철금속산업은 무역자유화와 FTA협상 확대에 따른 시장개방, 치열한 원자재확보 경쟁, CO₂감축 의무화, 개도국의 치열한 추격 등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업계는 R&D 추진, 도시광산 등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 해외자원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이러한 난관을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원료를 전량 수입하는 가운데 높은 원자재 가격,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감소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소재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비철금속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윤 차관은 제품 고부가가치화, 새로운 수요개발, 희유금속 소재화에 대한 노력 등을 해줄 것을 업계에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비철금속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재혁 삼포산업 대표이사 부사장, 전한욱 삼아알미늄 전무이사, 김평수 노벨리스코리아 팀장, 염종수 풍산 차장 등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윤상직 지경부 차관(右 2번째), 류진 비철금속협회 회장(右 3번째)과 장관표창상, 단체장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右 2번째), 류진 비철금속협회 회장(右 3번째)과 장관표창상, 단체장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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