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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06 18: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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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전망 (출처:‘전세계 폴리실리콘 데이타베이스 2011년 6월’, 솔라앤에너지). ▲전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전망 (출처:‘전세계 폴리실리콘 데이타베이스 2011년 6월’, 솔라앤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바람을 타고 서서히 속도를 붙여온 태양광(phpto-voltaic, PV)산업이 조만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의 폴리실리콘(P-Si) 시장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공공부문 보조금 축소 추세와 전문가들의 공급과잉 예측에도 해당 시장의 확대속도가 이미 임계점을 돌파했다는 판단이 업계의 대세로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당분간 전방산업에 원가절감 등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P-Si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OCI는 조만간 세계 1위 메이커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가 최근 발표한 ‘전세계 폴리실리콘 데이타베이스’에 따르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기준으로 올해 OCI는 3만톤의 P-Si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OCI는 지난해 생산량 1만5,000톤으로 세계 4위에 랭크된바 있다.

올해 전망치에서는 OCI에 뒤이어 미국의 헴록이 2만6,000톤으로 2위, 중국의 GCL solar가 약 2만2,000톤으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시장의 확대와 P-Si 제조사들의 경쟁적인 생산능력 확장으로 인해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상위 10대 태양광 폴리실리콘 메이커들의 과점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태양광용 P-Si 생산량은 전년 대비 4만여톤 늘어난 18만5,000톤으로 같은 기간 10대 업체의 비중은 75%에서 86.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10대 업체의 P-Si 매출액은 약 84억달러로 조사됐다.

정호철 솔라앤에너지의 이사는 “태양광 산업의 핵심원재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한국의 업체가 세계1위의 생산력을 가져간다면 연관된 각 분야의 셀이나 모듈, 잉곳, 웨이퍼 등의 사업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연관 산업에 손 대고 있던 대기업들의 신규 참여가 눈에 띈다.

에쓰오일은 P-Si 제조사 한국실리콘 지분 인수를 통해 태양광 산업에 진출한다.

에쓰오일(S-Oil, 대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은 지난달 30일 2,650억원 규모의 한국실리콘 주식을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성엘에스티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이 글로벌 석유 회사 아람코가 대주주인 S-Oil의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Oil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3대 전략방향 중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검토해왔으며 2년에 걸친 검토 끝에 이번에 태양광 산업 진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실리콘 지분 관계는 S-Oil 33.4%, 오성엘에스티 34.2%, 수성기술 21.4%, 신성솔라에너지 10.9%로 변동됐다.

주식 취득은 3자배정 신주발행(유상증자) 참여 형식으로 이뤄지며 S-Oil은 2대 주주로서 기존 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와 함께 조인트 벤처 형태로 한국실리콘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본계약은 이달 6월 중에 체결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고순도 폴리실리콘 상업 생산을 시작한 한국실리콘은 현재 연간 생산량 3,500톤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1만2,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은 지난 2일 P-Si 진출을 공표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전남 여수공장 확장 부지 내에 4,91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 규모 5,000톤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 건립은 오는 7월 시작되며 2013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태양광산업의 고성장으로 높은 수요성장이 예상되며, 당사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신기술 도입과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앞으로 계열사에 폴리실리콘을 공급할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등 국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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