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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08 16: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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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한화케미칼이 ‘꿈의 신소재’ 그래핀(graphene) 상업생산에 공동으로 나선다.

포스코(대표 정준양)는 8일 그래핀 제조사인 미국의 XG사이언스(XG Sciences) 지분 20% 인수에 대한 계약을 체결, XG의 최대주주 반열에 올랐다.

한화케미칼 역시 지난 1월 XG사이언스 지분 19%를 인수한 바 있어 최대주주 및 2대주주를 국내 기업이 차지하며 양사합계 지분 39%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그래핀 생산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빠르면 2012년 중 국내에 그래핀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생산기술 이전 및 공동 R&D 수행에도 합의하는 등 그래핀 관련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가 첨단 신소재 생산회사인 XG사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수년 내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향후 국내 생산시설 설립시 XG 사이언스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화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전도성, 유연성, 투명성을 지닌 고강도 나노카본 소재인 그래핀은 복합소재, 에너지, 전자재료 등 산업전반의 활용성이 높아 고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신소재’로,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6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과제 중 하나.

소재확보와 기술 국산화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TV, 모니터, 터치폰 등의 화면의 투명전극 소재 용도로의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제철공정의 부산물인 코크스, 피치 등을 원료로 사용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고기능성 강판재, 2차전지 전극재 등으로 활용 가능해 포스코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XG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 상업생산에 성공한 나노카본 분야 선도업체로 보벡머티리얼즈(Vorbeck Materials)와 함께 그래핀의 상업생산이 가능한 ‘유이(唯二)’한 기업.

현재 세계 300여개 기업 및 연구소 등에 그래핀 연구시료를 제공 중이다.

이날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포스코 박기홍 전무, 김지용 상무, XG 사이언스의 마이크 녹스(Mike Knox) 사장, 한화케미컬 박홍만 상무 등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그래핀 사업은 포스코의 기존 철강사업과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미래 수요산업인 자동차, IT, 에너지 등 전방산업에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투자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최근 제기된 금융업 진출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회사는 “지난 1997년에 설립된 여신전문금융 자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를 통해, 고객사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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