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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09 23: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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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左로부터)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안병화 전 상공부 장관, 이수일 동부제철 부회장,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 ▲(左로부터)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안병화 전 상공부 장관, 이수일 동부제철 부회장,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정부가 철강제품의 녹색화와 고급화를 기본방향으로 하는 ‘철강산업 명품화 전략’을 천명,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등 신기술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9일 제12회 ‘철의 날’ 기념식에 앞서 최중경 장관 주재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12개 철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철강업계 간담회‘를 열고 철강산업 명품화 전략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 공급증가와 이산화탄소(CO₂)규제 등 철강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정책을 발표하고 업계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밝힌 정부 전략의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녹색’이다.

▲ ▲철강협회 정준양 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 ▲철강협회 정준양 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정부는 제조업 중 온실가스 최대 배출산업으로 지목되고 있는 철강산업의 녹색화를 위해 제철공정에 유연탄 대신 수소(H₂)를 사용,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수소환원제철방식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철광석(Fe₂O₃)과 유연탄(CO)을 반응시켜 철(Fe)을 생산하는 기존의 고로방식은 다량의 이산화탄소(CO₂)가 배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현재 국내 배출량의 12.1%를 철강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유연탄 대신 수소(H₂)를 사용하는 수소환원방식은 이산화탄소 대신 물(H₂O)을 배출하는 친환경 제철방식으로 미국, 일본, 등이 이미 해당 기술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포스코가 2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현재 예비 타당성 검토단계에 있다. 사업성이 있을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파이넥스(FINEX) 역시 설비 규모를 현재 150만톤 규모에서 200만톤 규모로 확대, 세계 시장 보급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명품화 전략도 눈길을 끈다.

정부는 산업영향력이 큰 ‘30대 철강제품’을 선정, 집중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철강제품 생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대부분 품목에서 일본보다 열위에 있는 철강재 품질을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 일류 10대 핵심소재(WPM)사업’ 중 친환경 자동차용 강판, 이른바 ‘스마트 강판’ 개발에는 오는 2019년까지 총 1,000억원이 지원된다.

또 단순 철강제품을 파는 데서 벗어나 인도,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에 제철소, 제철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는 계획도 제시됐다.

해당 국가의 경제개발계획 입안에서 제철소 건설, 인력훈련까지 산업협력 차원에서 국가별로 맞춤형을 지원하는 한편, 부품제조·압연·도금 등 관련 산업과 전력·도로 등 이종산업의 동반진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포스코특수강 성현욱 사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포스코특수강 성현욱 사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아울러 ‘1사1특화 제품 보유사업’, ‘수요산업 연계형 공동 R&D’를 통해 강관·압연제품 등 가공품 부문에서 중국산과 차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광석, 유연탄, 스크랩 등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자원 개발자금 지원, 관련 펀드조성 유도, 스크랩 공동구매제 및 스크랩 민간비축 시행 등의 대책이 제시됐다.

이날 최중경 장관은 “최근 철강산업은 안팎으로 격변기에 있어 향후 몇 년간의 대응에 따라 미래 철강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범용재 중심의 제품을 고급화해 철강산업을 업그레이드 하고, 선제적 R&D를 통한 신소재 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기후변화시대에 철강분야의 해법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업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포스코 특수강 성현욱 대표를 비롯한 철강업계 인사 28명이 대중소기 동반성장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훈·포장 및 표창 등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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