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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10 04: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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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추진해 온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공사가 오는 8월 첫삽을 뜰 예정이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사진)은 지난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의 날’ 기념식에서 “8월달에는 세레모니(착공식)를 한다”며 “그쪽(브라질)에서는 새로운 대통령도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현재 부지 조성이 이미 진행 중”으로 “1단계부터 총 600만톤 체제에 맞게 부지를 확보하는등 2단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자금 조달도 문제 없다”며 1·2단계 총 600만톤 규모의 브라질 일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1단계 고로 준공과 영업생산이 이뤄지면 2단계 건설에 착수한 다는 계획이다.

발레, 동국제강, 포스코의 2단계 투자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림은 나와 있다”고 말해 큰 틀에서의 조율은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이어 “2014년 말 준공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며 “600만톤 갈때는 다운스트림(하공정)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공정 제품은 우선 열연부터 생산할 계획이며 후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일단 열연쪽으로 갈 것 같다”고 말하고 “사실은 장사를 하려면 그쪽엔 후판을 하는 게 장사는 잘 될 것이다. 그쪽에 후판값이 워낙 비싸니까”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브라질 고로 건설이 완료되는 대로 연간 150~200만톤의 슬라브를 자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현지 후판 생산이 이뤄질 경우에는 국내로 슬라브를 들여오지 않고 현지에서 바로 생산, 출하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된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제철 공법에 대해서는 “1단계는 전통고로 방식이고 2단계는 파이넥스로 할지 고로로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아직은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황상 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 2단계 건설에 파이넥스가 채택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지경부는 파이넥스 규모를 현재의 150만톤에서 200만톤으로 확대해 세계적으로 보급한다는 전략을 제시했으며 포스코 역시 2015년 이후 파이넥스 기술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동국제강은 현재 세계 최대 자원개발회사인 발레, 포스코와 합작으로 브라질 세아라주에 1·2단계 각 300만톤 씩 총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총 40억달러 소요되는 1단계 고로 사업의 지분율은 발레 50%, 동국제강 30%, 포스코 20%으로 3사가 공동경영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각사가 관리, 기술, 영업 등 분야를 나눠 맡게 된다.

장세주 회장은 “10년을 공들인 작업”이라며 “포스코의 좋은 기술과 자본력을 가지고 자국회사하고 같이 투자해서 가는 것이 우리로서도 유리하고 앞으로 발전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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