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의 자회사 STX OSV는 아일랜드 오프쇼어(Island Offshore)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Platform Supply Vessel, PSV) 2척을 약 1,500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각) 밝혔다.
STX OSV가 이번에 수주한 PSV는 길이 96.8m, 폭 20m에 4,800DWT(재화중량) 규모로 루마니아의 브라일라(Braila)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브레빅(Brevik)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각각 2013년 1분기와 3분기에 인도될 계획이다.
선형 디자인은 롤스로이스에서 개발한 ‘UT 776 CD’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PSV는 해양플랜트의 시추작업에 필요한 각종 연료 및 상주하는 직원들이 섭취할 식음료, 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및 작업인력 등을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플랫폼에 운송하는 선박이다.
최근 심해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활기를 띄며 해양플랜트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선종으로 회사는 지난달 20일에도 1,200억원 규모의 PSV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STX OSV는 해양작업지원선 전문 건조업체로, 4,500DWT 이상의 대형 해양작업지원선과 20,000BHP 이상의 해양예인지원선(AHTS)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58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