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이 준수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달 내수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는 등 유성기업 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11년 5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한 38만8,666대를 생산해 26만1,602대(전년동월비 10.6%↑)를 수출했다.
1~5월 누계로는 수출의 증가폭이 더 가파르다.
이 기간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186만4,993대였고 수출은 15.2% 증가한 123만5,595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고유가 현상에 따른 고연비 소형차의 선호도 증가, 신흥시장 수요확대, 신차종 투입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생산량 증가도 수출호조세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달 내수는 현대 그랜저, 기아 모닝, 한국지엠 올란도, 쌍용 코란도 C 등 신차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7% 증가했으나 유성기업 사태로 인해 싼타페, 스타렉스, 포터, 스포티지 R, 쏘렌토 R, 카니발 등 인기차종의 공급차질이 발생하면서 지난 4월에 비해서는 5.1% 감소한 12만538대를 기록했다.
1~5월 누계로는 전년동기비 3.6% 증가한 61만361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