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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13 23: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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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강영석 오슬로 지사장(左)과 회그LNG 사업 총책임자 베가르 헬레클레이브(Vagard Hellekleiv)가 계약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 강영석 오슬로 지사장(左)과 회그LNG 사업 총책임자 베가르 헬레클레이브(Vagard Hellekleiv)가 계약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해상 LNG 공급기지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건조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LNG 분야 전문기업 회그(Hoegh)LNG와 ‘LNG-FSRU’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계약조건은 17만m³급 LNG-FSRU 2척에 총 5억달러로 2척의 옵션도 포함돼 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설비는 축구장 3배 크기인 길이 294m, 폭 46m, 높이 26m 규모로 우리나라 1일 LNG 사용량에 맞먹는 7만톤의 가스를 저장 및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달 중 설계에 착수해 2013년 하반기와 2014년 상반기에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

FSRU(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는 해상에 떠 있는 상태로 LNG선이 운반해온 가스를 액체로 저장했다 필요 시 재기화해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수요처에 공급하는 설비로, 신조(新造)로 건조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지금까지 보편적인 방식의 육상 LNG 공급기지에 비해 공기가 1년 정도 짧고 건설비는 절반 정도다.

극심한 에너지 부족으로 단기간에 LNG 공급기지 건설을 원하는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해상에 설치되기 때문에 님비(NIMBY)현상으로 인한 부지선정상의 어려움도 줄일 수 있으며, 자체 동력도 갖추고 있어 국가나 지역의 에너지 수요상황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네덜란드서 열린 국제가스박람회 ‘가스텍(GASTECH)’에서 회그LNG의 스바이눙 스튈레(Sveinung Stohle) 사장이 직접 현대중공업에 건조를 의뢰하면서 신속히 진행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의 풍부한 LNG선 건조 경험과 기술력, 특히 까다로운 설계변경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뛰어난 설계인력을 다수 보유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LNG-FSRU에 적용된 특수 설계를 통해, 5년마다 2∼3개월간 도크에서 보수작업을 벌여야 하는 통상 선박과 달리 유지보수작업 주기가 10년으로 늘어남으로써 작업 중단 손실을 크게 줄인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LNG-FSRU 수주가 세계적으로 LNG 공급기지를 해상에 건설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10여 건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향후 추가 수주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10일 노르웨이서 8만4,000㎥급 LPG선 1척, 이에 앞서 8일 노르웨이 KNOT로부터 셔틀탱커(Shuttle Tanker) 1척을 수주하는 등 지난 한 주에만 4척, 총 7억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LNG·LPG선, LNG-FSRU, 셔틀탱커 등 원유, 가스 자원개발 관련 특수선 시장에서도 입지 넓히면서,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 총 53척 135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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