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 1위국임에도 불구하고 자국내 수요초과로 인해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전문 리서치 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는 전세계 Top 50개의 폴리실리콘 제조회사의 분기별 생산량과 투자계획을 분석한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 기업들을 통해 올해 국가별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총 6만3,000톤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2위는 미국, 한국은 3만7,000톤 규모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들은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캐파를 늘리고 있으나 자국 수요를 못따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실리콘 주요업체인 GCL의 경우 내년 생산캐파를 6만톤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주요 18개 업체의 생산량 집계결과, 2013년엔 분기별로 2만5,000톤을 상회해 연 10만톤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중국내 폴리실리콘 수요는 약 10만톤으로 예측돼 40%는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중국내 수요초과 현상은 2013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대해 솔라앤에너지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생산 강국인 한국기업의 관점에서 볼 때 중국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수출 확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