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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5 17: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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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수출입 추이(단위:억달러, 전년동기 대비 %). ▲우리나라 수출입 추이(단위:억달러, 전년동기 대비 %)

우리나라 올해 상반기 수출입규모가 사상최대인 5,334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 무역액 1조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한 2,754억달러, 수입은 26.6% 증가한 2,58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7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출입 모두 20% 이상 증가율을 보인 것은 세계경기 회복세로 인한 수출 물량 급증과 국제유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수입 단가가 지속 상승한 데 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71.8%), 철강제품(31.4%), 일반기계(30.4%), 선박(29.5%), 석유화학(25.8%), 자동차(25.1%), 자동차부품(24.8%), 섬유류(22.3%), 무선통신기기(13.4%) 등 수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평균 수출가격이 급등했다. 선박은 조선경기 회복에 따라 드릴쉽, 유조선 및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 및 순조로운 인도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3.9%)는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단가 하락과, 유럽ㆍ미국 등의 수요 위축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됐다. 액정디바이스 또한 북미, 유럽 등의 TV 수요 위축과 패널가격 지속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이 4.8% 감소했다.

수입품목에서는 원자재·소비재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고 자본재는 1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원유, 석유제품의 수입급증과 유가 상승에 따른 도입금액과 단가의 상승에 의한 것이다. 또한 동스크랩(79.2%), 아연광(49.5%), 아연도강판(176.2%), 철강관(59.9%), 철강판(34.1%), 천연고무(77.9%), 유연탄(48.5%), 사료(25.3%), 금(9.2%) 등 대부분 원자재 수입도 크게 늘었다.

소비재는 경기 회복세, 최신 IT품목 수요 확대 등으로 자동차(41.0%), 무선통신기기(55.6%)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 전지역에서 수출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국·홍콩·중남미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무역흑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등의 수입 증가로 대중동 무역역조가 확대된 반면, 대일본 무역적자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상반기 수출입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수출입 예상액을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5,570억달러, 수입은 24.2% 증가한 5,280억달러, 무역수지는 29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IT분야가 계절적 성수기,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하반기 수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은 하반기 국제 원자재가격이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수요 확대, 단가 상승 등으로 석탄, 원유 등의 수입이 늘어나고, 국제 철강가격 상승으로 철강제품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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