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 가능성과 함께 비철금속 국제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동과 아연의 국내고시가격도 4개월만에 상승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류진)가 발표한 7월 국내고시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기동 가격은 전월 대비 1.1% 상승한 1,005만9,000원/톤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3%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올들어 처음 900만원대로 내려갔던 국내고시 전기동가격은 다시 1,000만원대로 재진입했다.
아연괴 가격은 전월 대비 2.8% 하락한 267만8,000원/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13% 오른 수치다. 아연괴 가격은 지난달 올해 최저가격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 고시가격은 전월의 LME 평균가격 및 환율을 고려해 고시된다. 6월 평균 LME 동 가격은 전월 대비 1.3% 상승한 9,045달러/톤, 아연 가격은 전월 대비 3.2% 오른 2,230달러/톤 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5월 평균 미 달러 매매기준율은 전월 대비 0.2% 하락한 1,081원/달러였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1년간 평균 국내고시 판매가격은 전기동 1,008만3,800원/톤, 아연괴 280만6,600원/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