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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9 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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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충 서장의 공개비판으로 논란이 가열되고 있든 소방방재청 자유토론 게시판.. ▲류충 서장의 공개비판으로 논란이 가열되고 있든 소방방재청 자유토론 게시판.

현직 소방서장의 소방방재청 정책에 대한 공개비판에 일선 소방관들까지 가세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소방방재청 웹사이트 자유토론 게시판에 현임 방재청장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글이 게시됐다.

충북 음성소방서 류충 서장으로 게시자의 직채과 실명으로 밝힌 이 글은 우리나라 소방수요 중 화재의 비율이 10~20%에 불과하며 이 비율도 전 세계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임 박연수 청장이 선포한 ‘화재와의 전쟁’을 ‘시대착오적인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화재 사망자수가 30% 이상 급감한 것은 종전 통계에 포함돼 있던 방화, 산불 등을 제외한 ‘통계조작’ 때문이며 그 배경에는 지역 소방관서의 청장에 대한 과잉충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충성경쟁이 벌어지는 현재 소방공무원 사회가 정실인사와 불신이 팽배한 갈등구조를 이루고 있다며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건의가 불가능한 조직문화 때문에 공개비판을 택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류 서장은 또 현재의 정책이 전국의 소방역량을 화재진압 기능에만 편중시켜 생활민원 서비스를 경시하고 있으며 이는 “현장행정을 실감하지 못한 (박 청장의) 경험적 결핍에서 비롯된 잘못된 정책방향”이라고 비판, ‘소방직 출신 청장’의 필요성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 같은 류 서장의 비판에 해당 게시판은 이에 대한 찬반 게시글이 폭주하고 있으나 동의와 지지를 표하는 글이 압도적인 모양새다.

방재청은 게시판에 통계기준의 정당성 등을 포함해 류 서장의 글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해명성 게시글을 소방정책과장 명의로 등록했으나 류 서장이 재 반박하는 글을 올리며 맞선 데다 일선 소방관들이 ‘대한민국 소방관 74인’이라는 제목으로 직책과 실명을 밝힌 명단을 게시하며 류 서장에 대한 공개지지를 표명하고 나서는 등 논란은 좀처럼 가라 앉지 않을 전망이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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