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대성산업가스㈜ (대표 김형태)가 액체 알곤(Ar)을 대만으로 직접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부산항에서 액체 알곤을 채운 ISO탱크를 처음으로 선적했다.
그동안 기존 판매대리점(Distributor) 등을 통해 수출한 경우는 있었지만 거래선과 직접 계약을 통해 수출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대성산업가스는 그 동안 국내 시장 판매에 주력해오던 알곤(Ar)을 최근 태양광, LCD, 반도체 산업 투자 증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최근 준공한 여수 제5공장 등 자체 공장과 자회사인 그린에어㈜에서 생산되는 액체 알곤 판매권을 확보해 수출가능 물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점이 대만 수출 성공으로 이어졌다.
대성산업가스의 관계자는 “이번 알곤의 대만 수출로 태양광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만의 수입파트너가 중국, 베트남, 태국 등에도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협력관계 유지는 물론 중국에 건설 예정인 산업가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알곤 등 다른 액화가스 판매에도 양사가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곤(Ar)은 산소(21%), 질소(78%)와 함께 공기 중에 미량(0.9%)으로 섞여 있는 가스로 철강 제조, 태양광 산업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제조, LCD 및 반도체 제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이들 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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