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이 미국 LACP Vision Awards의 에너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한전이 미국 LACP Vision Awards의 에너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국제 애뉴얼 리포트(annual report, 연차보고서) 경연대회인 ‘2010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 Professionals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 Vision Awards’에서 에너지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IR자료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LACP Vision Awards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뉴얼 리포트 전문 경연대회다. 올해는 25개국에서 800여 기업이 참가해 △에너지 △금융 △항공 등 업종별로 경합을 벌였다.

한전의 애뉴얼 리포트는 이번 대회에서 창의성, 재무자료, 정보접근성 등 평가 8개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100점 만점에 99점을 획득해 미국의 엔터지, 서던컴퍼니, 일본의 규슈전력 등 경쟁 상대들을 제치고 에너지 기업(Utilities-Electric) 중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것.

에너지 기업 경쟁 부문에 오르려면 매출 10억달러 이상, 종업원 1만명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대회 심사위원들은 한전의 리포트에 대해 “커버 디자인이 독특하고 주주에 대한 CEO 메시지도 좋고, 연표와 도표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법도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LACP는 Vision Awards에 참가한 출품작 중에서 종합 순위를 매겨 Top 100을 발표했는데, 국내 기업에선 12개 기업이 순위에 들었다.

이중 한전이 1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현대건설(22위), 기아자동차(35위), 현대오일뱅크(46위), 아모레퍼시픽(47위), 금호석유(53위), SK이노베이션(58위) 등이 뒤를 이었다.

2001년 미국에서 설립된 LACP는 Global 기업들의 IR자료와 홍보 커뮤니케이션 자료에 대한 경쟁력을 조사, 발표하는 기관이다. 기업체 재무담당자와 애널리스트, 디자이너, 작가 등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매년 출품되는 홍보 간행물의 내용과 디자인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