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대표이사 이순구)가 탄소배출권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환경사업분야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최대 탄소배출권 전문기업인 ㈜에코아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개발 및 거래중개업, 녹색경영체계구축, 인벤토리사업, ESCO사업 등을 영위하는 환경컨설팅&투자 전문기업으로서 UN에 등록된 국내 탄소배출권 등록건수 중 45%를 과점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에코아이 인수로 CDM개발사업, 바이오매스, 소수력, 풍력, 매립가스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의 공조 및 시공사업, 그리고 에너지 절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ESCO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현재 ㈜에코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10여개의 탄소배출권 지분 및 배당지분을 통해 오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20~30억원, 총 350억원 가량의 수익을 확보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에코아이의 축적된 환경컨설팅 및 CDM 개발 노하우와 신성이엔지의 산업공조시스템 및 시공 능력과 중국, 베트남, 싱가폴 해외법인의 인프라가 결합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환경사업에서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신성그룹 전체적으로도 환경컨설팅(에코아이), 제품·시공(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파이낸싱(우리기술투자)까지 환경사업의 차별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신성그룹의 환경사업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사업은 국내에서도 온실가스를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해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실시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실시됨에 따라 시장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