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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20 19: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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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생산하는 고압차단기(GIS) . ▲현대중공업이 생산하는 고압차단기(GIS)

현대중공업이 미국, 중국에 이어 국내 기업 최초로 러시아에 고압차단기공장을 설립, 러시아 중전기기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중전기기 분야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총 투자비 400억원을 투입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고압차단기(GIS) 제조공장인 ‘현대일렉트로시스템(Hyundai Electrosystems)’을 설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미 미국 회전기 공장, 중국 배전반·전력차단기 공장, 불가리아 변압기 공장 등을 운영 중인 회사는 오는 12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미국에 변압기 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전기기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생산망 확보를 서두르고 있어 향후 중전기기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이번 러시아 공장은 총 4만㎡(1만2,000평) 규모로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회사는 이 공장에서 연간 250여대의 110kV·500kV급 고압차단기를 생산할 계획이며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를 350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러시아 고압차단기 시장 진출은 러시아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전력시스템 현대화 정책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내 전력수요 증가를 노린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러시아 고압차단기 시장규모가 내년부터 매년 10%씩 성장해 2017년에는 약 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달 러시아연방전력청(FSK)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연방전력청 발주 물량의 50%에 달하는 고압차단기를 공급하기로 해 이미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상태.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0년 러시아 고압차단기시장에서만 5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번 현지공장 설립으로 오는 2013년에는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라고 말했다.

초고압 송전시스템의 핵심 보호장치인 ‘고압차단기’는 평상시에는 전력 전송 및 제어 기능을 수행하다 송전시스템에 고장이 발생하면 사고구간을 신속히 분리해 고장구간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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