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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27 1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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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분석화학표준센터의 김인중 박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분석화학표준센터의 김인중 박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의 분석화학표준센터 김인중 박사가 미국 표준기관(NIST)과 협력연구를 통해 체내 필수영양소인 셀레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셀레늄을 측정하려는 시료에 중성자를 쬐고 여기서 나오는 특성 감마선을 측정해 셀레늄의 함량을 결정하는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을 이용한 것.

이 기술은 시료에 대한 전처리 과정이 필요 없어 시료의 오염이나 손실 우려가 없는 방법으로 방사화 분석법의 특성상 시료 중 존재하는 셀레늄의 형태에 무관하게 정확한 양의 측정이 가능하다.

또 시료에 섞여 있는 다른 원소들이 주는 영향도 적다.

특히 셀레늄에 대한 감도가 높고, 필요한 경우 시료 내 포함된 다른 원소들도 동시에 분석이 가능하다.

셀레늄은 항암, 항노화, 면역체계 강화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셀레늄 결핍 시 심장질환과 인체 면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독성이 발현돼 심혈관계 이상이나 피부질환, 탈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권장량에 따라 정확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식품에 함유된 셀레늄을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

김인중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측정표준기술은 셀레늄의 분석에 필요한 국가측정표준을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선진표준기관과의 국제비교를 통해 세계 수준의 인증표준물질을 국내에 자체 보급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 학술지 분석화학(Analytical Chemistry) 2011년 4월호에 실렸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분석법을 바탕으로 셀레늄 외에 비소, 나트륨, 망간, 알루미늄 등의 단일동위원소에 대한 최상위측정법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비소에 대한 측정기술개발도 마무리돼 국제도량형국(BIPM)의 물질량자문위원회(CCQM)가 주관하는 국제비교에 참여했다.

앞으로 연구팀은 셀레늄 및 단일동위원소 측정기술을 이용해 식품·환경 분석에 필요한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험기관에 보급해, 분석결과의 신뢰성 향상과 국제적 동등성 확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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