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리스 긴축정책 실시 등으로 투자자들의 원자재 시장 참여가 늘며 비철금속 국제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동과 아연의 국내고시가격도 두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류진)가 발표한 8월 국내고시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기동 가격은 전월 대비 4.1% 상승한 1,047만원/톤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3.9%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달 다시 톤당 1,000만원대로 진입한 국내고시 전기동가격은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아연괴 가격은 전월 대비 4.6% 상승한 280만2,000원/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12.5% 오른 수치다. 아연괴 가격은 지난 6월 올해 최저가격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고시가격은 전월의 LME 평균가격 및 환율을 고려해 고시된다. 7월 평균 LME 동 가격은 전월 대비 6.3% 상승한 9,619달러/톤, 아연 가격은 전월 대비 7.1% 오른 2,390달러/톤 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7월 평균 미 달러 매매기준율은 전월 대비 2% 하락한 1,059원/달러였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1년간 평균 국내고시 판매가격은 전기동 1,025만2,100원/톤, 아연괴 283만2,500원/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