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8-05 17:08:18
기사수정

우리나라와 일본의 최대에너지 기업이 손잡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일본 JX에너지와 1조3,500억원에 달하는 파라자일렌공장 및 윤활기유 공장 투자를 공동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JX에너지와 50:50 합작으로 1조원 가량을 투자했다.

공장은 울산 콤플렉스 내에 설립되며 연간 100만톤의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제품과 윤활유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석유화학제품의 고부가화 및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역내 석유화학시장의 주력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자일렌 제품은 면화를 대체할 수 있는 옷감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섬유의 기초 원료로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폴리에스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SK종합화학은 향후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예상 돼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상업생산이 본격화 되면, SK종합화학은 기존에 생산하는 파라자일렌 물량 80만톤에 신규 공장의 지분물량 50만톤(100만톤의 50%)과 싱가폴의 주롱 아로마틱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합해 총 150만톤의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 이번 신규 투자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의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JX에너지와의 제휴로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3,500억 규모의 제5윤활기유 공장을 울산 공장 내에 건설하기로 하고 JX에너지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윤활기유 공장은 연간 2만6,000배럴의 생산규모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자동차 수요 증대와 교유가로 연비절감·고효율 윤활유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고급 윤활유의 주원료가 되는 윤활기유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윤활기유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자사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2007년 SK이노베이션(前 SK㈜), JX에너지(前 신 일본석유)가 사업 전반에 걸쳐 전략적 제휴 관계를 수립해 꾸준한 교류를 지속해온 성과하고 회사는 평가했다.

특히 지난 3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JX에너지를 구자영 사장이 일본으로 직접 위로방문 했으며 JX에너지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처리 부담이 됐던 원유를 구매하고 원활한 수급을 위해 휘발유를 JX에너지에 공급하는 등 양사는 돈독한 제휴 관계를 맺어왔다.

구자영 사장은 “JX에너지와의 JV 및 MOU체결로 양사는 아시아 에너지 시장에서의 주력 공급자로서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힐 것” 이라며 “전략적 제휴관계를 넘어 사업동반자로 자리매김해 향후에도 다양한 사업으로 양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833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