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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12 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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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왼쪽)이 세아라주 뻬셍제철소(csp) 부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왼쪽)이 세아라주 뻬셍제철소(csp) 부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동국제강이 포스코, 브라질의 발레와 합작으로 추진 중인 브라질 고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동국제강 측은 회사 장세주 회장이 지난 11일 브라질 세아라주 뻬셍 산업단지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박기홍 전무, 발레 무릴로 페헤이라 회장 등과 함께 원료 컨베이어벨트 가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전용 다목적 부두 준공식, 지우마 대통령에 대한 고로 제철소 부지 정지공사 현황 보고식과 동시에 개최된 이날 행사는 발레, 동국제강, 포스코가 함께 참여해 본격적인 고로 제철소 건설을 알리는 브라질 세아라 주정부의 공식 행사로 개최됐다.

현지 송원부두와 건설 중인 고로를 연결하는 원료 컨베이어벨트는 총 길이 12km 규모에 시간당 2,400톤의 철광석과 석탄을 공급할 수 있는 설비로 세아라 주정부의 지원으로 구축됐다.

동국제강과 발레 양사는 현지 합작사인 CSP를 통해 주정부와 함께 제철소 부지 조성과 항만시설 확장, 원료 컨베이어벨트 건설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포스코의 참여를 통해 3사 합작 구성을 완료했다.

발레, 동국제강, 포스코는 CSP를 통해 우선 연산 300만톤 규모의 고로 제철소를 2015년 초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단계로 300만톤급 고로를 추가할 계획이다.

지우마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뻬셍 산업단지에 건설되는 고로 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 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연방정부는 고로 제철소가 가동될 때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브라질 고로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브라질에서 고로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10년 동안 공을 들였다”며 “CSP 제철소는 세계 최대 철광석 기업인 발레와 세계 최고의 철강기술경쟁력을 지닌 포스코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므로 2015년에는 가장 경쟁력 있는 고로제철소가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동국제강과 포스코는 한국의 철강산업을 일으켰던 기적의 역사를 거울 삼아 반드시 한국과 브라질을 잇는 꿈의 철강벨트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발레 무릴로 회장은 “세아라의 지역 발전과 철광석 수요산업인 철강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하며, “CSP에 최고 품질의 철광석을 공급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박기홍 전무는 “CSP는 세계 최대의 철광석 공급업체인 발레와 오랫동안 사업을 추진해온 세계 최대 슬래브 수요가 중의 하나인 동국제강, 그리고 기술과 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포스코가 함께 만들어 가는 가장 이상적인 합작 모델”이라며 “포스코가 40여년간 일궈 온 경험과 기술로 CSP 최고의 제철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세아라주 고로 제철소는 발레가 철광석 공급, 포스코가 제철소의 건설과 기술지원을 맡고 최종제품인 슬래브의 수요는 동국제강이 흡수하는 형태다.

원료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합작 3사가 모두 해결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해 세계 철강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철강기업으로는 최초로 철광석에서부터 최종 철강제품까지 주주기업이 모두 흡수하는 기업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고로 제철소로 숙원사업인 상공정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

회사는 고급 후판용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를 우선 공급받게 됨으로써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완공된 뻬셍 항 송원부두는 장세주 회장의 선친인 고(故) 장상태 회장의 호 ‘송원’을 따 명명됐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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