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수출호조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7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216억kWh로 전년동월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7.3%나 증가한 수출실적에 따른 것으로 화학제품(전년동월 대비 16.7%), 기계장비(16.3%), 철강(14.2%)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용과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잦은 비로 인한 기온하락과 냉방수요 감소,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홍보·참여 등에 의한 것으로 주택용은 전년동월 대비 0.4% 소폭 증가했으며, 일반용은 0.3% 감소를 기록했다.
이들을 합산한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4.9% 증가한 373억kWh를 기록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주요연료 열량단가 상승 및 전력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4% 상승한 119.50원/kWh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