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가 EU의 새 규제유해물질에 대한 공인시험소 인증을 받으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최고권위 환경인증기관인, 독일의 ‘튀프 라인란트’로부터 유해물질분석 공인시험소로 지정 받았다.
공인시험소 인증은 EU의 화학물질관리제도인 REACH에 지난해 말 규제대상으로 추가된 고위험화학물질 15종을 비롯해, 전자제품 사용 시 방출되는 유해물질을 대상으로 한다.
공인시험소 지정으로 LG전자는 해당 유해물질을 분석하고, 제품에 대한 자체 인증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별도의 안전기관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만도 건당 수십만 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약 100억 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공인시험소 지정에 따라 제품신뢰성 향상,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 협력사 또한 인증에 소요되는 투입비용을 줄이게 되는 효과도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6년 튀프로부터 납, 수은 등 6대 유해물질(RoHS)의 분석 능력을 인정받아 국내 첫 공인시험소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