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중국 내륙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독자브랜드 차량의 부품을 현지조달, 저가격화에 나선다.
닛산자동차의 중국 내 합병회사인 둥펑자동차(東風汽車) 나카무라 기미야스 총재는 지난 13일 요코하마 시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륙 시장 개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투입될 중국시장용 독자브랜드의 ‘베누시아’를 현지 메이커 차종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에 맞춰 출시하기로 하고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 3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특히 베누시아의 경우 부품의 현지조달률을 원칙적으로 100%까지 끌어올려 철저한 비용절감에 포커스를 맞출 방침이다.
나카무라 총재는 “개발도 디자인도 중국인이 주역을 맡고 있다”고 설명하고 “부품은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메이커 제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베누시아는 중국의 지방도시의 첫차 구매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엔트리카로 설정돼 있다.
나카무라 총재는 “현지 브랜드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점도 당초 100곳에서 2015년에는 2.5배 늘어난 2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닛산은 중국 내 판매대수를 2022년 130만대, 2027년에는 77% 늘어난 230만대로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