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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27 13: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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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열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회원사 50여명이 천안문 광장 앞에서 서로의 우의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열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회원사 50여명이 천안문 광장 앞에서 서로의 우의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산업가스 관련 전시회인 ‘제13회 중국국제가스기술·장비 및 응용전람회(IG China 2011)’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전국농업전람회관 신관에서 개최됐다.

세계 유일의 산업가스 전문 전시회인 IG China는 공기분리장치(ASU), 수소, 탄산제조 등 산업용가스관련 기술, 장비, 시스템을 비롯 배송, 포장, 가스분석, 의료용가스 장비, 최신 연료절감장치 등 모든 종류의 산업가스 관련 국제시장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전시회는 ‘제3회 중국 국제 천연가스차·엔진·가스충전소 및 수소에너지 전람회(NG China 2011)’와 함께 치러졌으며 개최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액메이커와 관련장비 및 설비 업체등 190여개사가 참가해 약 200여개 부스를 설치, 운영했다.

▲ ▲두준 중국 공업기체공업협회 이사장(사진 左 첫 번째), 박열 연합회 회장(左 두 번째), 심승일 경인조합 이사장(右 첫 번째), 이상주 대구경북조합 이사장(右 세 번째) 등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두준 중국 공업기체공업협회 이사장(사진 左 첫 번째), 박열 연합회 회장(左 두 번째), 심승일 경인조합 이사장(右 첫 번째), 이상주 대구경북조합 이사장(右 세 번째) 등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개막과 동시에 ‘2011 중국가스전람회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는 주최를 맡은 중국공업기체공업협회(CIGIA) 두준 이사장을 비롯해 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 청두초저온액화기기, 베이징톈하이공업 등 중국 측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박열 회장, 인도공업가스제조업협회 사켓 티쿠 부회장, 우크라이나가스협회 이고르 보로닌 대표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고압가스연합회 소속의 조합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50명 규모의 참관단을 이끌고 베이징 전시회를 찾은 박열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포럼을 주관한 중국공업기체공업협회 두준 이사장과 아시아태평양산업가스제조업협회(APGMA) 쑨궈민 회장의 노고를 치하드린다”며 “회원국 간 기술교류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각국의 가스 기술 수준의 평준화와 표준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해 각국의 가스기술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청두심랭액화기기의 셰러민 제너럴매니저가 ‘공기분리장치 안전 신뢰성 설계연구’를 발표했으며 이어 메써커팅&웰딩 요한 판 더 클리프트의 ‘고순도 위험가스제어시스템’ 발표도 있었다.

이밖에 오후에도 ‘공업가스산업의 발전’을 주제로 중국 각지의 가스산업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999년 4월 세계 최초의 산업가스 전문전시회로 출발한 IG China는 매년 100여개 이상의 중국내 기업과 중국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모색하는 우리나라, 미국, 일본 산업가스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그 수도 매년 10% 가량 성장해 올해는 200개사에 육박했다.

중국, 인도, 우크라이나 등의 산업가스협회를 중심으로 지난 2007년 발족한 APGMA는 범아시아지역 국가의 산업가스 업계간 시장 및 기술정보 교류, 신기술 개발 협력, 안전관리 및 기술규격의 표준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산업가스의 핵심시장으로 발돋움한 아시아지역 관련 업계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분야별로는 샹하이제너럴가스밸브, 크라이오스타초저온장비, 항저우초저온공업, 난공시산소장비유한공사 등 50개사가 참여한 밸브, 펌프 및 레귤레이터분야와 베이징톈하이(북경천해)공업, 랴오닝-마카오초저온장비합자회사, 테일러와튼초저온장비, 샨동화천고압용기 등 49개사 참가한 압력용기 및 관련장비 분야가 가장 규모가 컸다.

가스분석기·계측기 분야는 젠텍, 광저우세넥스, 샹하이유니온웰, 에어로텍 등 40개 기업이 44개 부스를 설치했으며 공기분리, 정제 및 장비지원 분야에 톈진하이테크, 쓰촨에어세퍼레이션, 청두에어세퍼레이션 등 27개사가 참가했다.

기타 장비분야에는 화신환경보호, MJC엔지니어링 등 11개사가 참가했다.

이밖에도 장쑤퍼머넌트머시너리 등 컴프레서 분야 9개사, RFID·압력용기 안전관리 시스템 및 장비 분야에 7개사가 참여했다.

산업가스 제조분야는 쑤저우진홍가스, 안휘창유엔가스, 지닝스페셜가스, 베이징셔우강산소의 4개사가 참가했다.

베이징 농업전시관서…韓·中·印·우크라이나 협회 참가

190社 200여부스 규모…국내 참관단 4일간 중국 시찰

▲ ▲쑤저우 진홍가스 회사 전경. ▲쑤저우 진홍가스 회사 전경

■쑤저우 진홍가스

장쑤성 쑤저우(蘇州)에 위치한 액화가스 제조사 쑤저우진홍가스(蘇州金宏氣體)는 지난 1999년 창사, 2001년 에어리퀴드의 쑤저우 지사인 에어리퀴드-동우의 인수를 비롯한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급속히 발전했다.

2003년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생산을 위한 공기분리장치 가동과 시간당 100N㎥급 수전해 방식 수소 생산시설을 갖췄으며 이어 GMP 인증, 의료용 산소와 식품용 드라이아이스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7N급 초고순도 암모니아를 정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산소, 질소, 아르곤, 아세틸렌, 탄산, 드라이아이스, 수소, 헬륨을 비롯해 의료용, 표준 및 혼합가스는 물론, 모노실란(SiH₄), 초고순도 암모니아(NH₃) 등 반도체용 특수가스까지 실린더, 탱크로리, 튜브트레일러, 온사이트, 파이프라인을 통한 직접공급 등 모든 공급루트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10년 남짓의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을 통해 삼성, 지멘스, 히타치, 소니 등 다국적 기업에 공급실적을 쌓아가고 있어 향후 기술개발을 통한 발전이 기대된다.

▲ ▲푸루이 특장의 차량용 LPG 용기. ▲푸루이 특장의 차량용 LPG 용기

■푸루이특장

LNG 자동차용 특수장비 전문회사 장찌아강푸루이특종장비주식유한공사는 장찌아강시에 위치한 회사로 50리터에서 495리터까지 다양한 용량별 차량용 초저온 LNG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하이난, 광동, 톈진, 항저우 등 중국 각지의 버스에 좌측설치식 LNG용기를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쿤밍, 선전 등지에서는 후방설치식으로 적용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

이밖에 대형 화물트럭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승용차에 대한 적용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회사는 또한 가솔린 대체를 위한 엔진 개조(재생산)와 산업화를 추진하는 연구도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LNG 차량 부흥을 위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에 따라 LNG 충전망. 이동형 충전트럭 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쑤저우 산소발생기 유한공사 부스 전경. ▲쑤저우 산소발생기 유한공사 부스 전경

■쑤저우 산소발생기

쑤저우 소재의 공기분리 및 액화장치 설계 제조 전문기업 쑤저우산소발생기유한공사는 1971년 설립됐다.

총자산 1억위안(한화 약 180억) 규모의 회사로 ISO9001 인증과 타입-1,2,3 고압용기 품질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공기분리장치(ASU)의 핵심부품인 터빈 익스팬더 부문에서 2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고강성 스러스트 베어링과 천연가스 윤활베어링에 대한 2개의 국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1만5,000N㎥/h급 미만의 ASU와 고순도 질소 공장, 일산 250톤급 미만의 액화 산소 및 질소 공장과 2,000㎥급 미만의 초저온 탱크 등에 대한 품질인증을 갖고 있다.

회사 치우루핑 부총경리는 “한국의 KCC, 포스코를 비롯해 BOC가스, 에어리퀴드, 에어프로덕츠, 다이요닛폰산소, 린데, 메써, 잉거솔랜드 등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우리의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플랜트 제작과 서비스 제공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 21일 제13회 중국국제가스기술 장비 및 응용전람회(NC China 2011) 참가한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박열 회장과 회원들이 전람회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제13회 중국국제가스기술 장비 및 응용전람회(NC China 2011) 참가한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박열 회장과 회원들이 전람회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밖에도 많은 가스산업 관련 업체들, 특히 중국의 가스기업들이 나름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아직은 기술수준에서 국내나 선진국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상이 강했지만 불과 몇 년전의 중국 업체들을 기억하는 참가자들은 그 발전속도에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

한 참가자는 “솔직히 말하자면 중국의 산업가스 관련 기술에 대해 조금은 얕잡아 보고 있었는데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며 “상용제품들의 경우 기본적인 기술력에서 이미 국산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구나 LNG 차량 보급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버스, 화물차의 완전 LNG화를 넘어 승용차 적용까지 진행하는 중국의 현황은 최근 LNG 혼소 화물차 보급사업이 존폐기로에 서며 전환 및 개조사업에 뛰어든 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한 국내 사정과 정반대의 실정이어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산업계에 뿌리깊게 박혀있던 중국의 산업기술력에 대한 저평가를 수정해야 할 때가 조만간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산업경제의 실핏줄인 산업가스 부분에서 중국의 기술력은 우리 턱밑까지 와 있거나 이미 동등한 수준이고 몇몇 부분은 벌써 뒤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내 업계의 분발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참관단은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열) 소속 서울경인고압가스협동조합(이사장 심승일), 대구경북공압가스협동조합(이사장 이상주)을 비롯해 부산·경남, 충청권 등 전국 각지의 산업가스 기업 관계자들로 조직됐다.

참관단은 21일 전시회와 국제포럼, 기념리셉션 등의 공식행사에 참가하며 산업가스 업계의 국제적 흐름을 접하는 동시에 참가자 간의 많은 대화와 활동을 통해 각 조합간, 회사간 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신뢰 증진에 힘썼다.

연합회 박열 회장은 “우리 업계는 과거 대기업의 횡포를 이기고 시장에 공존의 질서를 지켜낸 경험이 있다”고 상기하고 “앞으로도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과 공생발전을 위해 연합회 및 조합 회원사 모두의 협조를 바라며 연합회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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