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으로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는 우수 녹색환경기술 설명회가 관계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으며 해당 기술의 사업화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한 ‘우수녹색환경기술 설명회’는 27일 전북 부안에 위치한 대명리조트 변산에서 지자체·기업 등 환경 관련 담당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된 기술은 환경부와 기술원의 환경기술개발사업 중 하나인 ‘미래유망 녹색환경기술 산업화 촉진사업(이하 미래유망사업)’을 통해 개발된 환경기술로 국내 환경현안문제 해결과 동시에 산업화 촉진이 가능한 우수 녹색환경기술이라고 기술원 측은 설명했다.
기술들은 크게 (주)코오롱, 케이씨리버텍 등 6개 기업에서 개발한 하수·빗물 스마트 재이용, 폐플라스틱 에너지화 등 ‘저탄소 녹색도시화 분야’와 맑고 안전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고도수처리 및 생태복원 분야’로 나눠진다.
기술원 측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래유망사업’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미 환경현안 해결과 산업화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실적들에는 △(주)오에치케이- 준설토용 유동판식 농축기 4대강 공사 납품 △(주)엔비너지- P-CAP(방류수 고도처리 설비) 서울대공원 오수처리시설 기능개선공사 적용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코오롱건설(주)- 강릉시 빗물 재활용 시스템 설계 협약 △(주)젠트로- 안성시 금석천 내 복합수처리장치 설치 협약 △(주)삼경산업- 서울시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기술 적용시설 협조 등 미래유망사업의 R&D과제 수행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 속에 환경현안 해결과 개발기술의 산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기술원 김만영 녹색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기술설명회를 통해 지자체·기업 등 환경 관련 담당자에게 우수 녹색환경기술이 홍보되면 지자체·정부의 환경현안문제 해결은 물론 개발기술의 산업화 촉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소개되는 기술들은 테스트베드 구축·운영을 통해 타당성이 입증된 것이어서 유사 환경현안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지자체·기업 등에게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