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지난 20일(1차 협상), 22일(2차 협상) 양일간에 걸쳐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건축물 부문의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을 위한 정부와 관리업체 간의 ‘목표 설정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국가의 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 관리업체가 협의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절약 및 이용효율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체계 구축과 제3자 이행실적 검증을 통해 절감목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협상장에서는 각 관리업체의 내년 예상 온실가스배출량 및 에너지사용량 결정을 위해 협상의제인 ‘기존건축물의 기준 온실가스배출량’ 및 ‘예상 성장률’, ‘신증설시설의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에 대해 정부와 관리업체 협상단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2차에 걸친 협상으로 상호 이해와 합의를 통해 정부와 34개 모든 관리업체간의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이번 목표협상을 총괄한 에너지관리공단의 서백호 녹색에너지협력실장은 “이번 협상을 통하여 결정된 2012년 예상 온실가스배출량 및 에너지사용량은 협상단계의 값이며, 향후 목표설정협의체에서 감축계수가 결정되면 업체별로 최종 확정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건축물 목표관리팀 관계자는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없도록 협상단 명단을 비공개로 하는 등 청렴하고 공정한 협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