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차세대 친환경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연구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고자 10월 한달 간 본원에서 시승체험 행사를 갖는다.
시승체험 기간은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로, 매주 월, 수, 금요일 하루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50분간 실시된다. 1회당 50명 선착순이며 한국기계연구원 웹사이트(http://www.kimm.re.kr)의 ‘참여마당’→‘견학신청’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기부상열차는 자기부상열차는 바퀴 없이 전자석의 힘으로 레일 위를 떠서 달리는 차세대 친환경 첨단 교통수단이다. 일반 철도차량에 비해 진동·소음이 작고 해로운 분진이 발생하지 않으며, 마모되는 부품이 없으므로 유지보수비가 타 경전철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계연구원은 시속 110㎞로 움직일 수 있는 저소음, 저진동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위한 자기부상제어, 선형추진제어, 전력변환 설비설계, 차량 및 시험선로 설계, 제작 기술 등을 보유하며 국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노선은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공항철도 용유역까지 6.1㎞가 연결 중이며 기계연구원은 이노선에 투입될 차량을 제작하고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이 차량은 1년간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13년부터 본격 운행될 예정이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또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유력시 되고 있으며,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기계연구원은 자기부상열차 국제학술대회 (Maglev 2011)를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