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저장탱크 기업 (주)대웅씨티(대표 김태섭)이 단품 25억원짜리 저장탱크를 인도네시아에 납품한다.
회사는 지난 26일 인도네시아의 민영 가스회사 거밀랑 아시아 세자흐테라(PT. Gemilang Asia Sejahtera, 이하 PT. GAS)와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에 위치한 대웅씨티 본사에서 치러진 이번 체결식에는 회사 김태섭 대표와 PT. GAS 뜨헤 이우 시아 회장, 니콜라스 딴디 담멘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1차적으로 1,500톤급 구형(Spherical) LPG 저장탱크를 납품하게 됐다.
계약금액은 한화 25억원규모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에 설치되며 인도 시기는 내년 2월 말로 예정돼 있다.
회사의 인도네시아 수출은 전에도 있었지만 국영이 아닌 민영회사와의 계약은 이번이 처음.
회사 관계자는 “이번 건을 계기로 해외수출에 힘쓸 방침으로 향후 남미시장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PT. GAS와 2, 3차 계약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추가 계약 성사도 기대된다.
최근 국내 저장탱크 시장은 국내외적인 경제불안에 더해 초저온탱크 제조사의 난립으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대웅씨티의 행보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