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009년 3분기에 매출 5조9,744억원, 영업이익 9,0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전분기 대비 22% 늘어난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은 북미,유럽 시장의 LCD TV 판매 증가와 중국(이구환신, 가전하향), 일본(Eco-point)의 가전제품 소비촉진 제도 실시로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이러한 시장의 수요증가 시기를 정확히 예측한 8세대 신규라인(3월 양산) 및 6세대 추가라인(4월 양산)의 풀 가동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같은 시장수요 증가로 인해 LCD 평균가격이 상승하고, 더불어 생산, 제품 품질, 마케팅 및 영업 등 전 부분에 걸친 내부 역량강화를 통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시장수요 증가와 이로 인한 가격상승 등 외부요인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과 신규라인의 신속한 풀 가동 돌입 등 내부역량 강화에 힘입어 분기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쟁사들보다 한 차원 높은 품질과 기술력,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가장 중점을 둘 것”이라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5조9,744억원으로 전분기(4조8,905억원) 대비 22%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3조 8,610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04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2,176억원) 대비 315%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2,536억원) 대비는 2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591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3,020억원) 대비 85% 증가한 것이고, 전년 동기(2,946억원) 대비 90% 증가한 것이다. 3분기 EBITDA는 1조 6,899억원(EBITDA 이익률 28%)을 기록했다.
3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분기 사상최대 566만 평방미터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5%, 모니터용 패널이 22%, 노트북PC용 패널이 19%,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4%를 차지했다.
지난 3분기 평균 가동률은 LCD 시장의 호조에 더해 탄탄한 고객기반과 적극적인 고객맞춤형 마케팅의 전개를 통해 풀 가동(Loading) 수준을 유지했으며, 완제품 재고일수는 2주 이하를 유지했다.
또한 3분기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ASP/㎡)는 전분기 대비 12% 상승한 833달러를 기록했으며, 평방미터당 매출 원가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3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7,126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91%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시설투자 금액은 약 3.5조원 내외이다.
LG디스플레이 CFO 정호영 부사장은 “2009년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3분기 대비 한자리 수대 후반(%)의 증가가 예상되나, 평균판가는 단계적인 하락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시장 변화에 보다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무엇보다도 밸류(Value) 중심의 경영을 전개해 고객과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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