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가격 인상을 두고 제강사와 건설사간 이어졌던 줄다리기가 일단락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의 중재로 제강사와 건설사들이 철근가격 협상을 벌인 끝에 공급가격을 합의하고 7일부터 철근 공급을 전면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철근 가격(10mm 고장력)은 톤당 8월 82만원, 9월 83만원, 10월 84만원으로 결정됐다.
그간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7개 제강사들이 원재료 가격상승 등을 이유로 철근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방침을 밝히자 건설업계는 결제를 중단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에 제강사들은 지난 17일부터 철근 공급을 중단하면서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이에 철강업계는 지난달 17일부터 철근 공급을 중단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섰고 건설업계도 불매운동 등을 선언하며 양측이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지경부는 향후 철근공급 중단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제강·건설업계가 가격결정 매카니즘을 이달 중에 마련해 1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