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9월 국제 구리값과 아연값이 올해들어 가장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기동과 아연의 국내고시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류진)가 발표한 10월 국내고시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기동 가격은 전월 대비 4% 하락한 958만1,000원/톤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7% 상승한 수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이다.
아연괴 가격도 전월 대비 1.7% 하락한 259만1,000원/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6.8% 내려간 수치다. 이 또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고시가격은 전월의 LME 평균가격 및 환율을 고려해 고시된다. 9월 평균 LME 동 가격은 전월 대비 8% 하락한 8,315달러/톤, 아연 가격은 전월 대비 6.1% 하락한 2,077달러/톤이다. 이들 국제가격 또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9월 평균 미 달러 매매기준율은 전월 대비 4.2% 상승한 1,118원/달러였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1년간 평균 국내고시 판매가격은 전기동 1,036만1,400원/톤, 아연괴 281만3,000원/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