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진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장이 추계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우진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장이 추계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원자재 확보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연구 성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회장 최우진)는 지난 6일 수원과학대학에서 ‘2011년도 추계정기총회 및 제37회 학술발표대회, 자원산업과 지속가능개발 정책 특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스코, 포스코엠텍, LS니꼬동제련, 고려아연, 지알엠, 서흥인테크, 나인디지트 등 관련 기업인들과 교수, 학생 등 약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학술발표대회는 금속분야와 비금속분야로 나뉘어 각각 11개의 일반발표가 이뤄졌고 별도의 자리에서 44개의 포스터발표도 진행됐다.

금속분야에서는 △한국의 E-Waste 리싸이클링 시스템과 재자원화 산업-김준수 외 3명 △초경슬러지로부터의 WC재생에 관한 연구-정우광 △도시광산을 기반으로 하는 자원순환 기술-송인천 외 3명 △태양전지 폐 모듈로부터 자원을 회수하기 위한 연구-강석민 외 4명 △염산과 과산화수소 혼합용액에서 석유화학공정 발생 폐촉매로부터 백금의 침출-손반반 외 1명 등이 발표됐다.

비금속분야에서는 △폐목재 활용을 위한 플라즈마 처리 효과에 대한 연구-김미미 외 3명 △지속사용 가능한 백열전구형 LED전구의 디자인 설계 연구-이상훈 △태양전지모듈 리싸이클링 현황과 과제-김병관 △흡착법을이용한 지열수로부터의 비소제거-김종화 외 5명 등이 소개됐다.

포스터발표회에서는 △확산투석을 이용한 해수리튬추출용액 중의 염산 회수 △자동차용 마그네슘합금의 개발동향 △폐 LCD 글라스를 이용한 전자재료 적용기술 △이산화탄소(CO₂) 활용 기술 국내외 기술경쟁력 분석 △휴대폰 폐건전지로부터 코발트와 니켈 추출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중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CO₂활용 기술 국내외 기술경쟁력 분석’에 따르면 CO₂를 반응물로서 재사용하는 ‘CO₂재사용 기술’은 광물탄산화와 CO₂전환을 통한 자원화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자원화는 탄소분리, 화학적 전환, 생물학적 전환 등으로 다시 구분된다.

플라즈마 분해기술은 탄소분리 방법의 하나로서 해외 특허 장벽이 높으나 국내 기술경쟁력이 높아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콘크리트를 이용한 광물탄산화 기술과 사문석을 이용한 광물탄산화 기술의 국내 수준은 해외특허장벽이 높은 반면 제강 슬래그를 이용한 광물탄산화 기술은 국내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별심포지엄에서는 이경식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의 녹색성장을 위한 산업정책 방향, 포스코의 자원순환 활동성과 및 계획, 김대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의 폐자원 재개발을 통한 해외자원확보방안 등이 발표됐다.

이날 함께 열린 학회 추계정기총회에서는 올해 결산보고와 내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승인이 진행됐다. 학회의 회원은 현재 989명으로 1,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또한 학회 시상식을 통해 학술상에 손정수 지질자원연구원 박사, 기술상에 김종영 (주)지알엠 대표이사, 공로상에 박래준 서흥인테크(주) 대표이사 등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진 학회장은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올해도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동아시아 자원리싸이클링 국제 심포지엄, 자동차리싸이클링 심포지엄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