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10-14 16:04:21
기사수정

“제련소 등 신규시장에 집중해 일반가스판매 국내 1위를 달성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오는 21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밀성산업가스의 김의중 대표이사(사진)는 산업가스시장 본격 진출에 앞서 이같이 대담한 목표를 내비쳤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새둥지를 튼 밀성산업가스 화성공장은 4,463㎡(1,350평) 규모의 충전소로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의 저장탱크를 갖췄으며 안전검사도 끝냈다.

김 대표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 중인 공장 부지를 둘러보며 향후 계획과 경영철학에 대한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근 20년간 가스업계에 몸담아오면서 안 해본게 없다는 김 대표는 동(銅)제련에 있어 기존 대비 환원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밀성건설을 통해 가스펌프부터 플랜트까지 시공해왔다. 이번에 신규 충전소를 설립하고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러한 사업경험이 쌓여왔기 때문이다.

주변 지역에 충전소가 몰려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그동안 제련소들과 사업을 추진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 시장에 집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산소가 많이 필요한 제련업의 특성상 연간 10만톤 이상을 공급해 일반가스분야의 최강자로 부상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허언이 아닌 것이다.


제련소 신규시장 집중…산소 年 10만톤 목표

‘勤者治人’ 바탕으로 사업 확장…수직계열

게다가 밀성은 가스관련 설비부터 설계·시공·시운전·정비까지 수직계열화가 돼있어 타사보다 수요처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가스공급을 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이밖에도 부지 한편에 특수가스사업을 위한 공간도 미리 남겨둬 향후 진출을 예고했다.

또한 김 대표는 덩치를 키우기 위해 충전소 인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충북 진천공장과 충남 홍성의 대동종합가스 지분의 절반 정도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며 지금도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인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활발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사람’을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경영철학이자 인생철학이 바로 근자치인(勤者治人:근면한 사람이 인간을 다스린다)인 것도 이와 연관된다.

김 대표는 “직원에게 믿음과 보상을 철저히 하면 그 이상을 가져온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에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직원 임금수준을 동종업계 최고수준으로 맞추고 있다.

밀성산업가스의 내년도 매출 목표는 130억원 이상이다. 내년도 투자액도 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 충전소 난립으로 모두들 어렵다고 말하는 이때 ‘위기는 곧 기회’임을 알고 출사표를 던진 김 대표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881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