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이 함께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분야에서 R&D 및 실증, 정보·인력·장비 교류 등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지난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에너지부와 ‘청정에너지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이행 약정서(Implementing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중경 장관,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장, 우태희 지경부 국장, 스티븐 추 미국에너지부장관 등 총 20여명의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이행 약정서 체결은 이명박 대통령의 중요한 방미 성과로서, 실제적인 R&D 협력 프레임을 규정하는 한-미 정부간 최초의 약정이다.
이에 양국 정부는 에너지 효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녹색운송,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에너지저장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공동 R&D 및 실증, 정보·인력·장비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 에너지 실무 협의회를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협력 채널로 활용키로 하고, 양국간 공동 사무국을 운영해 실제적으로 원활하게 작동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지경부는 향후 5년간 총 1억달러 규모에 근접한 수준으로 공동 R&D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중경 장관은 “산업활동의 중요한 근간인 R&D에 있어 양국간 협력을 활성화하는 것은 양국에게 모두 유익한 기술적·산업적 효과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양국간 경제적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