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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0 18: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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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지난 3분기 5,0000억에 가까운 사상 최대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LCD 시장의 유례없는 불황에 환차손까지 겹친 탓이다.

회사는 20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 3분기 매출액 6조2,687억원, 영업손실 4,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매출 6조6,976억원, 영업이익 1,821억원) 대비 매출은 6.4% 줄고 영업이익은 6,742억원 가량 내려앉은 실적이다.

전분기(매출 6조471억원, 영업손실 483억원)와 비교해도 매출이 소폭(3.7%) 늘었지만 적자폭은 오히려 10배 이상 커졌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예측한 영업손실액 2,68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 말 그대로 ‘어닝쇼크’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악화의 원인을 세계적인 LCD 수요 부진에 의한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정책과 환율변동에 의한 2,000억원 이상의 환평가손실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대외환경에도 선전했지만 환율변동으로 외화선수금 등에 대한 평가손실이 발생해 영업손실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원가절감, 재고 및 가동률 조정 등을 통한 체질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상황이 개선될 경우 빠르게 호전된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3분기 회사의 LCD 판매량은 전기 대비 9% 늘어난 810만㎡로 제품별 비중(매출액 기준)은 TV용 패널이 47%로 가장 많았으며 모니터(19%), 노트북(14%), 스마트북(11%), 모바일(9%)용 패널이 그 뒤를 이었다.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호영 부사장은 4분기 전망에 대해 “출하량은 전기 대비 한자리수 초반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다. 패널가격의 추가하락은 제한 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내년 2조원대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내놨다.

정호영 부사장은 내년도 투자규모에 대해 “장비 입고 기준으로 2조원 초중반 정도, 현금 지불 기준으로 보면 약 4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기 8세대 LCD 라인을 내년 7월 경 가동한다는 방침이며 차세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OLED TV 패널도 비슷한 시기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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