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가 포스코에 공기분리장치(Air Separation Unit: ASU) 2기를 공급한다.
에어리퀴드는 포스코그룹의 엔지니어링 및 건설부문 자회사인 포스코건설(Posco E&C)과 함께 포스코 광양 및 포항공장에 각각 설치되는 ASU 2기를 설계·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ASU는 일일 산소 생산 용량이 3,750톤으로, 에어리퀴드에서 철강 업체를 위해 설계한 설비 중 가장 큰 규모다. ASU를 통해 발생된 산소는 철을 강으로 변환시키는 데에 사용된다.
에어리퀴드는 이번 ASU 공급을 통해 글로벌 철강산업을 이끄는 포스코그룹의 철강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어리퀴드 엔지니어링·건설, 연구 및 기술 분야를 책임지는 수석 부사장이자 집행위원회 의원인 Francois Darchis는 “에어리퀴드와 포스코 간의 확고한 기존 관계와 상호 신뢰가 오늘날의 성공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한 주요 요인”이라며 “고객의 필요와 불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은 고객 중심의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에어리퀴드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포스코와 25년 이상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포항 및 광양 공장에 17기의 ASU를 공급한 바 있다. 에어리퀴드는 포스코의 ‘2010년도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바 있다.